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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8-17
분류 유머
작가 롤프 브레드니히
 평점  

 유머와 관련된 책 답게 책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안그래도 재미없는 삶에 약간의

웃음을 찾고자 책을 폈다. 이 책이 발간된 것은 2005년 9월이다. 내가 읽은 시기로부터 3년 전에 나왔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내용들은 이미 본 것들이 있었다. 책이 발간된 당시에 읽었다면 모를까 3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은 나로서는 실망이었다.

 

우선 책은 보통 유머책과 같이 한 두페이지로 유머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대신 그게 7가지의 주제를 정하여 주제에 따른 위트를 선 보였다. 읽다보면 참신한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글도 있고, 외국에서 만든 책이다 보니 외국어의 특성을 살린 말장난 식의 개그는 한글로 번역하면서 그 위트가 사라지기도 했다.

 

Yes24나 알라딘 등의 인터넷 서점에서 본 이 책의 평점은 대체적으로 좋았다. 책을 읽고 난 나로서는 잘 이해가 안되지만 두가지로 추측을 한다. 3년 전에는 이 내용들이 참신했거나, 이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마케팅의 승리..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느낀 점들은 다음과 같다.

  1. 이 책에서 말하는 시대의 문화적, 성적, 정치적  풍자를 통해 각각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다.
  2. 이 책의 생각지 못한 결말을 통한 반전과 패러다임의 전환.
  3. 화장실에 앉아서 스토리의 끈김 걱정 없이 편히 읽을 수 있는 점.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세상에 무궁무진한 책들이 있는데 궂이 읽고 싶지도 않은 책을 읽으면서 몸이 빌빌꼬이는 것을 참을 필요는 없는거 같다. 과감히 던져버리고 더욱 읽고 싶은 책을 집어들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leeb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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