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의 놀라운 성장, 스테이블코인 시장 판도를 바꿀까?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를 계기로 서클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가상자산 기업과의 시가총액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기대감과 규제 법안 통과에 따른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본문에서는 서클의 성장 배경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고평가 우려까지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서클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세
최근 미국 최대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의 주가 상승세가 놀랍습니다.
서클은 최근 거래일 기준 9.64% 상승한 263.4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초기 공모가와 비교했을 때 약 8.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흐름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주요 가상자산 기업과의 시총 비교
주가 급등으로 서클의 시가총액은 638억 9천만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자사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또한 다른 주요 가상자산 기업과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기업과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기업명 | 시가총액 (달러) |
---|---|
스트래티지스 | 약 1,032억 |
코인베이스 | 약 783억 |
로빈후드 | 약 673억 |
서클 | 약 638억 |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기대감
서클의 가치 상승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캇 베산트 미 재무장관은 관련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3조 7천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규모의 약 15.5배에 달하는 매우 큰 성장 잠재력입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핵심 내용
최근 미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 법안은 규제적 성격을 띄지만,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을 합법적인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걸음으로 평가합니다.
핵심은 이 법안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안정적인 규제 환경은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이점
예를 들어 지니어스 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질까요?
미국 내 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유통이 용이해지는 반면, 해외 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총 1위인 테더의 본사가 엘살바도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중요한 변화입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내에서는 USDC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결제 시장에서 나타나는 USDC의 영향력
이미 미국 내 결제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쇼피파이에 탑재된 '코인베이스 페이먼트'는 스테이블코인 중 USDC 결제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페이팔 역시 자체 발행한 PYUSD를 결제에 활용하며 미국 기업 발행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실사용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고평가 우려
다만 단기간의 주가 급등에 따른 고평가 우려도 존재합니다.
서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12개월 실적 기준 2,634.5배에 달합니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므로, 투자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기업명 | 주가수익비율(PER) |
---|---|
서클 | 2,634.5배 |
코인베이스 | 57.71배 |
로빈후드 | 43.63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