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과 새로운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를 시작으로 주말 동안 전국에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도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에는 새로운 비구름대가 북상하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번 비는 열대 요란, 1호 태풍 '우딥', 정체전선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과 시간당 강우 강도를 확인하시고, 중부지방은 비 오기 전까지 더위가 이어지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주,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을 알리다
정체전선이 제주 남쪽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12일부터 제주도에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정체전선은 13일까지 제주 지역에 영향을 주며 비를 뿌린 후, 동쪽으로 점차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의 시작은 여름철 날씨 변화의 중요한 신호탄이 됩니다.
주말 전국 강수의 원인, 새로운 비구름의 형성
정체전선이 물러난 후에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우리나라 부근까지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중국 상하이 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새로운 비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말 전국 비의 핵심 원인입니다.
이 비구름대는 13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남부와 중부지방의 이번 비는 정체전선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공식적인 장마 선언은 없을 예정입니다.
태풍과 열대 요란까지, 복합적인 기상 영향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비는 단순히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대만 동쪽에 위치한 거대한 수증기 덩어리인 '열대 요란'과
중국 내륙으로 북상 중인 제1호 태풍 '우딥', 그리고 기존의 정체전선이
서로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의 비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기상 현상이 겹칠 때는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 미리 확인하세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비로 인한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의 거주 지역이나 방문 예정 지역의 강수량을 미리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지역 구분 | 예상 강수 기간 | 예상 강수량 (mm) |
---|---|---|
제주도 | 6월 12일 ~ 14일 | 50 ~ 200 |
영남, 호남, 충청권 | 6월 13일 ~ 14일 | 10 ~ 80 |
수도권, 강원도 | 6월 14일 | 5 ~ 20 |
특히 제주도는 최대 2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되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시간당 강우 강도, 어느 정도일까요?
비의 양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시간당 강우 강도입니다. 13일 밤부터 제주도에는
시간당 20에서 4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14일 새벽부터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시간당 10에서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15밀리미터 이상이면 '많은 비', 30밀리미터 이상이면 '매우 많은 비'로 분류합니다.
만약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온다면 운전 시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것이 필수 사항입니다.
중부지방, 비 내리기 전 찾아올 무더위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14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3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북,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위를 보이겠습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수분 섭취와 건강 관리에 신경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3일 주요 지역별 기온 전망
비 소식과 함께 기온 변화도 주목해야 합니다. 13일 전국의 주요 기온은 다음과 같이 예보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의 활동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분 | 상세 내용 및 기온 범위 (°C) |
---|---|
아침 최저기온 | 전국 15 ~ 20 |
낮 최고기온 | 전국 22 ~ 30 |
주요 더위 지역 | 수도권, 강원내륙, 충북, 경북내륙 (30도 이상) |
일교차가 있는 곳도 있으니 옷차림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