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유 꺾고 17년 만의 유로파리그 우승!

2024-25 유로파리그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르고 17년 만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기 내용을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2025년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펼쳐진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길었던 무관의 설움을 씻고 유럽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이 경기는 전반적인 경기 주도권을 맨유가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결정력과 견고한 수비가 빛을 발한 한판이었습니다.

H3: 결승전의 시작: 팽팽한 긴장감 속 양 팀의 전략

결승전에 임하는 양 팀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토트넘과 맨유 모두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으며, 특히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있었습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히샬리송, 솔란케, 존슨을 공격 선봉에 내세워 빠른 역습을 노렸습니다. 반면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를 중원에 배치하고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 호일룬을 공격진에 포진시켜 공격적인 운영을 예고했습니다.

H3: 전반전 흐름: 맨유의 공세와 토트넘의 일격

경기 초반은 맨유가 주도권을 잡고 토트넘을 몰아붙이는 양상이었습니다. 맨유는 경기 시작 10여 분 동안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당황하지 않고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맨유의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그러던 전반 42분, 맨유 진영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이를 가로챈 토트넘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토트넘에게 리드를 안겼습니다. 이 골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핵심적인 득점이었습니다.

H3: 후반전 양상: 맨유의 총공세와 토트넘의 철벽 수비

후반전이 시작되자 맨유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다해 공격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토트넘의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토트넘의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 23분, 맨유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벤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내는 장면은 이날 토트넘 수비의 견고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토트넘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맨유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한 토트넘 선수들의 투지는 필수적이었습니다.

H3: 경기 주요 통계로 보는 승패의 갈림길

ESPN에서 제공한 경기 통계를 살펴보면, 맨유가 여러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양 팀의 주요 기록을 요약한 것입니다.

통계 항목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팅 (유효 슈팅)	3 (1)	16 (6)
볼 점유율 (%)	27	73
총 패스 성공률 (%)	-	-
파울	22	10
옐로카드	3	4
코너킥	4	5
골키퍼 선방	5	0

맨유는 16개의 슈팅과 73%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한 토트넘의 효율성이 더욱 빛났습니다.

H3: 선발 명단 및 교체 카드의 영향

이날 토트넘은 비카리오 골키퍼를 시작으로 포로, 로메로, 판 더 벤, 우도기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사르, 비수마, 벤탄쿠르가, 공격진에는 존슨, 솔란케, 히샬리송이 나섰습니다. 후반에는 손흥민, 그레이, 단소, 스펜스 등이 교체 투입되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맨유는 오나나, 예로, 매과이어, 쇼, 마즈라위, 도르구, 카세미루,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 마운트, 호일룬이 선발 출전했고, 후반에 마이누, 달롯, 지르크제, 가르나초 등이 투입되어 변화를 꾀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H3: 값진 승리: 토트넘, 17년 만에 트로피를 품다

최종 스코어 1-0,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전반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토트넘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이라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는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려 17년 만에 들어 올린 메이저 대회 트로피로, 오랜 시간 우승에 목말랐던 팀과 팬들에게는 더없이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토트넘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H3: 선수 평점: 빛난 별과 아쉬웠던 순간들

경기 후 Whoscored.com에서 발표한 선수 평점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주요 선수들의 평점입니다.

선수명 (소속팀)	평점	주요 활약
굴리엘모 비카리오 (토트넘)	8.3	다수의 결정적 선방, 무실점 기여
브레넌 존슨 (토트넘)	7.2	결승골 기록
미키 판 더 벤 (토트넘)	7.1	골라인 클리어링 등 견고한 수비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	7.3	팀 내 최고 평점, 공격 활로 모색
안드레 오나나 (맨유)	5.8	실점 장면 아쉬움, 팀 내 최저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