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가 SSG전에서 18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수 역대 최다이자, 류현진의 정규이닝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폰세의 압도적인 투구와 그 의미를 자세하게 전달합니다.
코디 폰세,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선수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2025년 5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그는 무려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며, 동시에 KBO리그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라는 필수적으로 기억해야 할 금자탑입니다.
역대 기록들을 갈아치운 폰세의 위업
폰세 선수의 이번 18탈삼진 기록은 KBO리그의 기존 여러 기록들을 새롭게 썼습니다. 종전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14개였으나, 폰세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같은 팀 선배인 류현진 선수가 2010년 5월 11일 LG전에서 세운 정규이닝 최다 17탈삼진 기록마저 경신하며 KBO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중요하게 아로새겼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탈삼진 기록을 비교한 내용입니다.
선수 (Player) | 소속팀 (Team) | 기록 (Record) | 비고 (Note) |
---|---|---|---|
코디 폰세 (Ponce) | 한화 이글스 | 18 탈삼진 (18K) | 2025년, 정규이닝 최다, 외국인 투수 최다 |
류현진 (Ryu) | 한화 이글스 | 17 탈삼진 (17K) | 2010년, 종전 정규이닝 최다 |
선동열 (Sun) | 해태 타이거즈 | 18 탈삼진 (18K) | 1991년, 연장 포함 최다 (13이닝) |
외국인 종전 기록 | 다수 | 14 탈삼진 (14K) | 7명 공동 보유 (Previous Foreign Pitcher Record) |
압도적인 탈삼진 퍼레이드: 이닝별 재구성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폰세 선수의 탈삼진 행진은 경기 시작부터 거침없었습니다. 1회초, SSG의 첫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후에도 그의 위력적인 투구는 계속되었고, 2회와 3회에도 각각 두 개씩의 삼진을 추가하며 경기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팬들은 그의 투구 하나하나에 숨을 죽이며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노히터 행진과 빛나는 경기 운영 능력
폰세 선수는 단순히 삼진만 많이 잡는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7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터 피칭을 이어가며 경기 운영 능력 또한 얼마나 뛰어난지를 입증했습니다. 최고 시속 157km에 달하는 묵직한 직구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SSG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이는 그가 팀의 핵심적인 선발 자원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신기록 달성의 결정적 순간들
폰세 선수는 6회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인 14K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7회초, 첫 타자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마침내 외국인 투수 신기록(15K)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타자 최정마저 삼진 처리하며 16K, 8회초에는 두 타자를 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리그 정규이닝 중요 신기록인 18탈삼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폰세의 18K,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폰세 선수가 한 경기에서 18개의 탈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그의 강력한 구위와 다양한 구종,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날 그의 직구는 최고 157km/h를 기록했으며, 여기에 예리하게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타자의 허를 찌르는 커브, 커터 등이 더해져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아래 표는 폰세 선수의 주요 구종과 그 특징을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구종 (Pitch Type) | 주요 특징 (Key Characteristics) | 활용도 (Usage) |
---|---|---|
포심 패스트볼 | 최고 157km/h, 강력한 구위로 타자 압도 | 주력 구종 (Main Pitch) |
체인지업 | 직구와 유사한 폼에서 나와 타이밍을 뺏음 | 결정구 (Out Pitch) |
커브 | 큰 낙차를 이용해 카운트를 잡거나 헛스윙 유도 | 유인구 (Decoy Pitch) |
커터 |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날카롭게 휘어 범타 유도 및 헛스윙 유도 | 보조 구종 (Secondary) |
이처럼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구 전략이 대량 탈삼진의 핵심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팀 동료 류현진의 따뜻한 축하와 그 의미
폰세 선수가 8회초, 18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며 KBO리그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자,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가장 먼저 일어나 머리 위로 큰 박수를 보내며 후배의 대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자신의 기록이 깨지는 순간에도 환하게 웃으며 격려하는 모습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이는 스포츠맨십의 필수적인 가치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코디 폰세, KBO리그의 새 시대를 예고하다
코디 폰세 선수는 이번 단 한 경기의 퍼포먼스로 KBO리그에 자신의 이름을 뚜렷하게 각인시켰습니다. 그의 눈부신 역투는 한화 이글스 팬들은 물론, KBO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날 세운 대기록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코디 폰세 선수가 KBO리그에서 펼쳐나갈 활약과 그가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